▲한라산. /사진=한라일보DB 프랑스 명품 '록시땅' 성공 자연친화적 제품 생산 전 세계 숍 록시땅의 라벤다 농장 분위기 가득 연출 기후 온화한데다 아름다워 제주와 자연환경 유사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 '록시땅'=지난 1976년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역에 살던 올리비에 보송(당시 23세)은 농부들이 허브재배를 포기하고 하나둘씩 떠나 버리자 집창고 옆 버려진 아로마 증류기를 가져와 옛날방식 그대로 로즈마일, 라벤다 오일을 증류해 시장에 내다팔기 시작했다. 이것이 '록시땅'의 기원이다. 록시땅은 웰빙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전통방식으로 생산되는 천연원료를 사용하는 것을 특징이다 지난 1986년 처음으로 전문매장을 오픈했고 1995년 홍콩에 첫 매장을 열어 세계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2008년 70여 개국에 1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9년 8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에는 서울(강남)과 제주(JDC면세점)에 판매장이 있다. 록시땅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적으로 안전하고 친자연적인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역은 유럽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기후가 온화하고 아름다운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제주와 유사한 자연환경 및 기후를 가지고 있다. 프로방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친 자연적이고 안전하다는 인식이 유럽 및 전 세계적으로 인식됐다. 이러한 인식은 록시땅 제품을 빠르게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전 세계 사람에게 알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프로방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친 자연적이고 안전하다는 인식이 유럽 및 전 세계적으로 인식됐다. 이러한 인식은 록시땅 제품을 빠르게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전 세계 사람에게 알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사진은 프랑스 그라세 Perfume capital of the world와 Galimard 향수회사 프로방스 지역은 역사가 가장 오래된 록시땅을 제외한 여러 가지 자연 화장품들이 생산, 판매되고 있다. 지 역에서 파생된 록시땅을 제외한 대표적 기업으로 쥬랑스 등이 있다. 프로방스의 록시땅을 본 받아 탄생한 쥬랑스 등도 록시땅과 마찬가지로 천연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로 기존의 일반 명품 브랜드의 화장품과 달리 천연화장품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다. 록시땅 뿐만 아니라 다른 프로방스의 브랜드 역시 세계적인 천연 화장품으로 성장 할 수 있었던 것은 프랑스라는 국가 브랜드와 프로방스 지역이라는 특화된 지역 브랜드란 점이 가장 크게 전 세계의 화장품 소비자에게 부각됐기 때문이다. 한국은 동남아에서 아주 선호도가 높은 국가 브랜드이며, 제주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 역시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에 버금갈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청정지역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에도 알려져 있다. 록시땅과 같이 철저하게 친자연적이면서 안전한 제주산 원료를 이용해 생산된 제품임을 부각시킬 경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깨끗하고 친 자연적인 제품으로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제주'힐링'으로 대변되는 제3세대 화장품 원산지 허브농장 완성시 관광객 증가 예상 화장품 산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화장품 브랜드 또는 제품은 이미지 의존도가 높은 상품군으로 제조국가 또는 주요 성분의 원산지 이미지가 제품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제주가 가지고 있는 청정환경은 친환경 유기농 소재의 원산지 효과뿐만 아니라 휴양, 휴식의 제주는'힐링'으로 대변되는 제3세대 화장품의 원산지 효과를 충분히 발휘해 낼 수 있을 것이다. 2012년 현재 제주는 연간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 관광객들은 향장산업의 발전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로 성장한 '록시땅'은 관광객들의 구전(Story telling)이 큰 도움이 됐다. 1차 산업에서 이룬 결과가 3차 산업인 관광으로 연결됐다. 천연 허브 농장이 알려지면서 2차 산업의 결과인 화장품이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 홋카이도의 작은 산간 마을인 후라노 역시 잘 가꾸어진 허브농장을 중심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통한 마케팅을 이용해 성공적인 화장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라벤다가 가득한 허브 농장(1차 산업)에 많은 관광객(3차 산업)들이 찾아오고 있다. 관광객들을 이용해 자신들만의 새로운 화장품을 비롯한 뷰티산업, 식품산업을 알차게 가꾸어 가고 있다. 제주는 프랑스 록시땅이나 일본 홋카이도의 후라노 지역과 비교할 때 훨씬 많은 관광객들이 연중 방문하는 매우 유리한 환경을 갖고 있다.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향장품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농장과 제주의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는 허브농장이 완성되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브 농장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농장에서 재배하고 있는 허브의 장점과 우수성을 알리고 화장품과 아이스크림과 같은 가공식품들을 소개하고 브랜드를 인지시킨다면 국내에서도 프랑스의 록시땅, 일본 홋카이도의 팜토미타와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를 충분히 만들수 있다고 판단된다. 아울러 허브재배 사업에 참여하는 농민들에게 귤을 대신하는 새로운 소득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농가의 소득을 증가시킬 수 있음은 물론 1·3차 산업 연계 강화로 제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옥 제주테크노파크 산학협력부장>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