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이의 노래(김현자 지음)=제주교육박물관 기증자료전을 앞두고 1940년대 소설로 추정되는 소설 '슬이'가 도난 당한다. '슬이'는 당시 한글로 써진 이 지방 유일의 소설일 수 있다는 가능성과 함께 삽화의 독특함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대책회의에서 한 고증위원은 소설에 그려진 그림이 더 중요한 개연성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하면서 세밀하고 훌륭한 그림으로, 마치 수를 놓듯이 움직인 펜 선하며 화면 구성이 아주 특이하다고 주장했다. 1998 신춘한라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된 저자가 7년의 작업 끝에 완성한 장편소설이다. '지구적 세계문학'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청어. 1만원. ▶아이엠피터의 놈.놈.놈.(임병도 지음)='월평균 방문자 수 50만 명의 파워블로거'인 아이엠피터가 들려주는 우리 시대의 정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명박·문재인·박근혜를 비롯해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현 정치인들과 주요 판·검사들이 대거 등장한다. 엄청난 자료와 근거를 바탕으로 정리·분석한 뒤 보통 사람들의 '상식'이라는 잣대로 조명한다. 책으로여는세상. 1만3000원. ▶대이동, 동물들의 위대한 도전(정승원 글·김대규 그림)=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동물의 대이동을 다룬 어린이 교양서다. 가창오리, 제왕나비, 바다거북 등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혹독한 자연환경에 맞선 동물들의 의지와 생명력이 경이롭게 느껴진다. 한반도를 비롯해 알래스카, 태평양 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동물들의 삶이 '대자연'의 웅장함을 깨닫게 해준다. 창비. 1만1000원. ▶팔리지 않으면 크리에이티브가 아니다(IGM 세계경영연구원 지음)=5년 동안 20명이 넘는 연구원이 모여 제각각 다른 국가, 다른 분야에서의 성공이었지만 크리에이티브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공통점과 혁신을 이끈 크리에이티브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최근 10년간 시장에서 혁신의 아이콘이 된 기업들을 관찰하면서 도출한 크리에이티브 패턴을 소개한다. 아이지엠북스. 1만4000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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