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구성된 서울 보라매안전체험관은 각 재난별 체험교육을 효율적으로 받기 위해 동선이 잘 짜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체험관 전경. /사진=최태경기자 시뮬레이션 방식 도입 재난 대처 능력 향상 2010년 개관… 사전예약제로 26만여명 체험 서울 보라매공원 내에 위치한 보라매안전체험관. 화재 등 각종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재난대처능력을 배울 수 있는 시민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효율과 실속, 두마리 토끼를 잡다=보라매체험관에서는 평일과 주말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2시, 오후 3시 이렇게 총 4회의 체험이 실시되고 있었다. 주체험코스는 지진→태풍→화재→교통사고체험으로 90분이 소요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체험관에서는 응급처치와 소방시설실습 각 60분씩 전문체험도 실시하고 있으며 이 역시 사전예약이 필수다. 우리나라 소방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시대별 자료와 소방복 및 주요 대형화재 등 역사적 기록들이 전시된 소방역사박물관과 어린이안전체험장은 예약 없이도 이용이 가능하다. 기자가 체험관을 찾은 최근 오전 10시 타임에는 인근 중학교 학생들이, 오후 1시 타임에는 서울시내 한 은행에 근무하는 민방위대 직원 30여명이 사전예약을 통해 안전체험을 받고 있었다. 보라매체험관은 사전예약제를 통해 한정된 인원에 한해 최신 체험시설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안전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 ▲소방박물관(사진 왼쪽)과 체험장 내 CCTV로 본 교육모습. 주 체험코스를 예약한 체험객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층으로 이동, 지진체험관과 태풍체험관을 거쳐 2층의 화재체험관, 교통사고 체험관에서 안전체험을 하게 된다. 특히 각 재난별 체험장 모습을 체험장 밖 모니터를 통해 다른 체험객들이 간접 체험할 수 있게 돼 있다. 태풍체험관에서 직접 우의를 입고 최고 초속 30m의 강풍과 시간당 300mm의 비를 동반한 태풍의 위력을 몸소 체험하는 등 실제 재난과 같은 현장에서 대처능력을 키우게 하는 것이 보라매체험관의 장점이었다. 소방관들이 직접 재난과 그에 따른 대처방법 등을 설명해주고 이를 직접 경험해보는 방식이어서 체험객들도 지루해 하기보다는 상당히 흥미를 갖고 안전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태풍 체험 모습(사진 왼쪽)과 4D 영상관 교육 모습. 한편 지난 2010년 5월 개관한 보라매체험관은 시비 404억5200만원과 국비 10억원 등 총 414억여원이 투입됐으며 개관 이후부터 올해 4월 현재까지 총 26만5718명이 체험관에서 안전교육을 받았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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