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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세상]이보다 무섭게 웃길순 없다
점쟁이들 - 웃기는 점쟁이들의 무서운 이야기
늑대 아이 - 신비로운 운명을 사는 늑대인간
문기혁 기자 ghmoon@ihalla.com
입력 : 2012. 10.05. 00:00:00

▲영화 '점쟁이들' '늑대 아이'

"무섭게 웃겨주마!" 코미디와 공포의 절묘한 조합으로 뭉친 영화 '점쟁이들'이 관객들을 홀릴 채비를 마쳤다. 유쾌한 배우 김수로를 위시한 5인의 개성만점 '점쟁이들'이 신들린 듯한 코믹연기로 스크린을 종횡무진 누빈다.

여주인공 하나의 비밀스런 첫사랑과 특별한 육아를 그린 애니메이션 '늑대 아이'는 신비로운 운명을 살아가는 늑대아이들의 탄생부터 자립하는 과정까지 담고 있다. '늑대 아이'가 판타지와 현실을 넘나드는 이들의 이야기로 뭉쿨한 감동을 선사한다.

▶점쟁이들=수십 년간 미스터리한 사건이 되풀이되는 신들린 마을 '울진리'. 미스터리 사건의 해결을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점쟁이들'이 모였다. 점쟁이들의 리더이자 귀신 쫓는 점쟁이 박선생(김수로), 공학박사 출신의 과학하는 점쟁이 석현(이제훈), 탑골공원에서 활동 중인 귀신 보는 점쟁이 심인(곽도원), 사물을 통해 과거 보는 점쟁이 승희(김윤혜), 미래를 보는 초등학생 점쟁이 월광(양경모), 그리고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이들과 함께하는 특종 전문 기자 찬영(강예원)까지.

신들린 마을 '울진리'를 찾은 이들은 엄청난 저주와 마을 사람들이 숨기고 있는 비밀들을 마주하게 된다. 점쟁이들은 그 누구도 해결 못한 '울진리'의 미스터리를 풀 수 있을까? 15세 관람가. 119분.

▶늑대 아이=평범한 여대생 '하나'는 강의실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그'에게 반하게 되고, 곧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그'는 평범한 사람이 아닌 늑대인간이었다. 늑대인간과의 동화 같은 사랑 후에 남은 것은 두 아이뿐. 눈 내리는 날에 태어난 누이 '유키', 비 내리는 날 태어난 동생 '아메'. 두 아이에게는 커다란 비밀이 있다. 그건 바로 바로 흥분하면 귀가 쫑긋, 꼬리가 쏘옥 나오는 늑대아이라는 것이다.

남들과 조금 다른 육아, 남들과 살짝 다른 고민을 안고 신비로운 운명을 살아가는 엄마와 남매의 이야기가 스크린 속에서 펼쳐진다. 전체 관람가. 1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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