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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마라톤
향긋한 감귤 프로포즈로 특별한 추억
달림이 위한 부대행사도 풍성… 시식코너·커플이벤트 인기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2. 11.19. 00:00:00

▲제주축협 계란홍보코너 등 감귤마라톤 행사장에 설치된 부대행사 곳곳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사진=특별취재반

감귤마라톤 행사장에 연인의 사랑이 피어났다. 서귀포를 누빈 달림이들을 위한 부대 행사를 통해서다.

18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는 다채로운 시식 코너와 감귤먹기, 가족노래자랑 등 이벤트가 마련돼 달림이들에게 추억거리를 안겼다.

10km를 완주한 뒤 '감귤 받아먹기' 커플이벤트에 참가한 김형진씨(29·제주시)는 동갑내기 여자친구 안소희씨에게 감귤로 꽃 모양을 만들어 프로포즈했다. 안씨는 "행복하고 특별한 프로포즈다.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경품에도 나란히 당첨되는 등 행운의 커플로 눈길을 모았다.

제주감귤연합회와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가 주관한 '맛있는 감귤빵'코너에는 대회 시작전부터 참가자들이 몰렸다. 주최측에서 준비한 2500여개의 감귤빵은 일찌감치 동이났다. 신효생활개선회의 감귤과즐, 케이엘 리버의 감귤커피 코너도 행사장에 감귤향을 널리 퍼뜨렸다. 제주도니, 명품 보들결 제주한우, 제주조릿대 음료, 제주보리·감귤 막거리 부스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제주대 교대 체육교육전공의 마사지, 참살이적십자봉사회의 스포츠테이핑은 달림이들의 컨디션 조절을 도왔고 제주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한국건강관리협회제주본부는 참가자 건강을 체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밖에 페인스페인팅, 마스코트 팬던트 만들기, 감귤캐릭터와 함께 사진찍기 등이 운영돼 달림이들의 축제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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