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유럽 5개국인가(정두용·김다원·김희경 지음)=넘쳐나는 유럽의 이야기들 가운데 필수적인 내용만 뽑아서 명료하면서도 재미있게 정리하여 한 권으로 완성했다. 근대 유럽의 문화가 시작된 이탈리아의 르네상스로부터 신항로 개척으로 세계와의 만남을 이뤄지게 한 에스파냐, 산업혁명과 시민혁명으로 근대 유럽의 주역이 된 영국과 프랑스, 정신적인 변혁의 상징인 독일의 모습이 역사적 사건의 흐름에 맞게 서술돼 있다. 푸른길. 1만6000원. ▶주체의 각성(로베르토 웅거 지음·이재승 옮김)=미국의 법철학자이자 모국 브라질의 현실 정치가인 저자가 2006년에 펴낸 정치철학서이다. 우리 시대의 철학적 전망과 현실적 방안을 담은 이 책은 현실 정치를 뒷받침하는 기성 철학의 논리를 비판하고, 저자가 주장하는 대안인 새로운 실용주의 혹은 실용주의 본체를 철학적·정치적으로 다각도로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가 주장하는 구체적인 방안들이 분야별로 제시된다. 앨피. 1만9800원. ▶효재, 아름다운 나라에서 천천히(이효재 지음)=자연주의 라이프스타일리스트로서 친환경적인 삶에 빠져 사는 것으로 유명세를 탄 저자의 친환경적인 삶을 실천하는 여행법을 담았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지역 중 서른 여섯 곳을 선정해 우리가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 문화를 접하고, 우리나라 방방곡곡과 사계의 아름다움에 감탄할 수 있게 했다. 시드페이퍼. 1만5000원.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2(조은수 글·그림)=도자기를 통해 조선 시대의 삶과 예술을 조명한다. 옛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도자기가 어떻게 사용됐는지 살펴보고, 도자기의 형태를 빚고 무늬를 새겨 넣은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봄으로써 조선 시대를 관통하던 사상과 문화까지 엿볼 수 있다. 도자기 사진 70여 컷이 책의 재미를 높여준다. 창비. 1만2000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