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주를 방문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4·3추념일 제정 등 제주 현안사업에 대한 해결을 약속했다. 박 후보가 제주시 동문시장을 찾아 도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강경민기자 photo6n6@ihalla.com 4·3문제 정부차원 지원·국가추념일 지정 공약 해군기지 공사중단보다 관광 허브로 육성 방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11일 제주를 찾아 신뢰를 바탕으로 4·3추념일 제정 등 제주현안 사업에 대해 해결을 약속하며 제주표심 사로잡기에 주력했다. ▶4·3추념일 제정=박 후보는 선거때마다 제시됐던 제주4·3문제에 대한 공약에 한발 나가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정부차원의 전폭적 지원과 4·3국가추념일 지정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제주 4·3사건은 도민 뿐만아니라 전 국민의 가슴 아픈 역사"라며 "그동안 정부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 4·3국가추념일 지정 등 제주도민의 아픔이 모두 해결될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후보로서 4·3평화공원을 방문했던 감정을 이어가는 공약을 내놓았다. ▶공항 인프라 확충=제주공항 문제에 대해 박 후보는 "오늘 제주공항에 내리면서 당장 공항문제부터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했다"며 "신공항을 짓든, 기존 공항을 확장하든, 도민과 전문가의 뜻에 따라 빠른 시일 내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제주선대위 출범식에 참석, 제주관광인들과의 간담회에서 공약화하겠다는 약속을 거듭 확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제주해군기지에 대해서는 강정마을 주민 등이 요구하는 공사중단보다는 제주관광의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쪽에 방점을 뒀다. 박 후보는 서귀포 유세에서 "제주관광에 새 희망이 될 민군복합관광미항건설 책임지고 도민의 뜻에 따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시 유세에서도 "제주관광의 새로운 희망이 될 민군복합 관광미항 건설로 도민 뜻에 따라 추진할 것"이라며 "필요한 지원을 확대하고 민·군 커뮤니티 조성을 통해 상생의 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액화천연가스 공급망을 구축해서 저렴한 청정에너지 공급을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청정제주 농수축산업을 경쟁력 갖춘 생명산업으로 발전시켜서 농어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시행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은 제주권 대선공약으로 이외에도 감귤산업의 FTA 체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시켜 세계적인 명품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고품질 감귤생산 여건과 신품종 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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