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구강암과 인두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의 재니트 힐드브랜드(Janet Hildebrand) 박사는 카페인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구강암과 인두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평균 49%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지난 11일 보도했다. 남녀 96만8432명이 참가한 미국암학회의 '암예방 연구-2'(Cancer Prevention Study II)의 26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힐드브랜드박사는 말했다. 특히 카페인 커피 섭취량과 구강암-인두암으로 인한 사망위험 사이에는 역관계가 성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음주, 성별 등 구강암-인두암과 관련된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지만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디카페인 커피는 하루 2잔 이상 마시는 경우 약간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학상 의미가 없는 수준이었다. 홍차에는 전혀 효과가 없는 것으로 연구됐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역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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