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소속의 김미리가 지난달 6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2 KRA 코리아월드컵 국제유도대회 -52㎏ 결승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청 직장운동경기부가 전력보강을 통해 올해는 물론 내년 제주 전국체육대회 까지 비약적인 성적향상을 노리고 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6종목에 걸쳐 30여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된 제주도청 직장운동경기부(이하 직장운동부)가 종목 확대와 함께 선수단 전력 보강을 꾀하고 있다. 직장운동부는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6, 은3, 동 10개 등 1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년 대회 13개(금8, 은1, 동4)에게 비해 향상된 성적을 올렸다. 특히 제주선수단이 대구전국체전에서 거둔 97개의 메달 중 20% 가량을 차지하면서 선수단 성적의 한 축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됐다. 직장운동부의 성적향상은 지난해부터 운동부의 운영체계를 도체육회로 이관하면서 비롯됐다고 도체육회는 평가하고 있다. 직장운동부는 지난해 체전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한 단계 이상 도약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팀 전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우선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총감독으로 임명해 운영체계를 한층 강화시켰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대치를 밑돈 선수들에 대한 방출과 함께 성장가능성 및 상위권에 포진한 선수를 영입했다. 김수경·양은혜의 쌍두마차가 이끌고 있는 역도는 남자 선수를 보강했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사재혁을 영입했다. 부상으로 재활 중에 있지만 거뜬히 제몫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남녕고를 졸업하는 윤지수도 끌어들이면서 남자 선수단을 보강했다. 따라서 역도팀은 올해 최강의 전력을 꾸릴 수 있을 전망이다. 레슬링은 국가대표급 여자선수인 엄지은을 스카우트하면서 정상도전에 나서는가 하면 남자 선수 4명 중 2명도 교체했다. 태권도 역시 지난해 성적표에 따라 대대적인 물갈이가 단행됐다. 여자부 이나래와 남자부 이성재를 제외한 7명을 바꿨다. 유도는 지난해 코리아월드컵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미리(용인대 졸업예정) 등을 영입하며 강팀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다이빙과 사격은 일부 지도자 및 선수를 교체하면서 분위기 쇄신을 모색하고 있다. 직장운동부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씨름부의 창단이다. 장사출신인 이용호(대구)와 정상급 실력을 갖춘 남원택(창원) 등 기존 실업선수 외에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유망주 등이 창단멤버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지난해 직장운동부를 이관하면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목표를 갖고 팀 전력향상을 추진해 왔다"면서 "지난 1년간 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기약할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