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4월26일부터 사흘간 강창학경기장을 주경기장으로 서귀포일원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120만 내외 제주도민의 화합과 전진을 다짐하게 될 제47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강창학 종합경기장을 메인경기장으로 오는 4월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

　행정시 순회 개최 방침에 따라 지난해 제주시 구좌운동장을 메인경기장으로 개최한데 이어 올해 대회는 개최지 서귀포시 추천에 따라 강창학 종합경기장을 메인 경기장으로 지정, 서귀포시 일원 60여개소의 종목별 경기장을 확보해 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2011년 까지 4회에 걸쳐 서귀포시 지역에서 도민체전을 개최하면서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메인경기장으로 대회를 개최했으나 올해 대회는 서귀포시 관내 종합경기장 조성과 관련부지 기부자의 뜻을 기림은 물론 주경기장으로 복합 기능을 갖춘 경기장 운영 방침에 따라 강창학 종합경기장을 메인 경기장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도체육회는 대회를 공동주최하고 있는 도생활체육회, 도장애인체육회와 유관부서 임직원이 참여하는 체전준비기획단을 2월초에 구성, 대회 개최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도민체육대회는 1966년 창설 이후 이듬해 1967년도와 제주에서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했던 1998년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하고 있는 도내 유일의 종합경기대회이다. 1996년 당시 한라새싹들의 체전으로 운영되던 초·중학부 경기를 통합하고, 이후 2003년에 생활체육, 2007년 장애인체육까지 통합하면서 제46회 대회는 1만6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규모로 발전했다. 2004년 제38회 대회부터는 지역순회 개최방식을 도입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9년재째를 맞아 서귀포시에서 다섯번째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