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업무 담당…제품 홍보에도 열심히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착한기업'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양호성 노리안마로 대표가 추천한 제주특별자치도 경제정책과 임명심(44·사진) 주무관이 환하게 웃으며 입을 뗐다. 임씨는 경제정책과 내에서 사회적기업 육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가게 수준에 불과한 개인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는 일이란 게 만만치 않아 처음에는 급여 계산부터 출근부 작성 등 상세한 부분까지 그녀의 몫이 된다. 영리만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 기업과 달리 수익의 일부분을 사회에 환원하고, 취약계층 고용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사회적기업은 최근들어 부쩍 늘어났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정보는 관심만큼이나 부족하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제주도 내에는 17개의 사회적기업과 41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이 있다. 고용노동부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되면 중소기업으로 인정받고 지방세 감면과 4대보험 지원 등 혜택이 늘어난다. 매년 심사를 거쳐 새롭게 지정돼야 하는 예비사회적기업에 비해 한 번 인증되면 안정적으로 경영이 가능한 점도 큰 이점이다. 임씨 역시 이런 점을 잘 알기에 예비사회적기업체를 직접 찾아 잔소리도 하고 압박도 준다. "다들 잔소리에도 군말없이 따라준다"는 칭찬을 잊지 않는 임씨의 노력 덕분에 지난해에만 에코소랑 등 4개 기업이 예비사회적기업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됐다. 임씨는 사회적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읍면동 순회설명회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 제품 홍보에도 열심이다. 올해에는 도내 공공기관을 찾아 사회적기업 제품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을 갖고 있다. "공공기관이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많이 이용해야 사회적기업도 성장하고, 사회적기업이 성장해야 사회가 더 풍족해진다"는 생각에서다. '착한소비'라는 말을 제일 좋아한다는 임씨는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을 통한 '착한경제' 만들기에 작은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양호성 노리안마로 대표가 칭찬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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