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교육도시 위한 서귀포시 소극적 태도 질타 역할 불분명 '민생희망추진팀' 또다시 도마에 서귀포시가 '명품교육도시'를 지향하면서 소규모 학교 살리기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열린 제303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 '서귀포시 주요업무보고'에서 박원철 의원은 "서귀포시 지역내 통폐합 대상학교가 11개에 이르고 있고 이중 초등생이 늘어나는 학교가 한곳도 없다"며 "서귀포시가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의원은 올해 서귀포시의 교육관련 예산이 감소한 이유도 따졌다. <사진> 이에 대해 김재봉 시장은 "교육관련 예산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도교육청 지원예산이 5억원이었지만 올해 3억원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소규모 학교살리기'는 도와 협의해 지속적으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행정체제개편에 따른 행정시 기능 강화 방안 ▷강정마을 주민 특별사면 대책 ▷민생희망추진팀 역할론 ▷부설 주차장 문제 등이 집중 거론됐다. 의원들은 수많은 강정주민들이 사법처리 됐고 벌금 등으로 인해 개인재산까지 팔아야 하는 상황에 있는데 시민의견을 수렴해 시장 재량으로 사법처리 등에 대해 특별사면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원옥 의원은 이어 서귀포시 주차난이 심화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부설주차장 등에 대한 계도·행정조치 등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용범 위원장은 "서귀포항 뱃길문제와 관련, 최근 불거진 유류비 지원과 관련해 추진위원회 회의도 하고 각계각층의 토론회도 가져 대책마련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김 시장은 "시민들의 숙원인 여객선 취항과 관련해 선사 측과 대화를 꾸준히 해왔는데 시범운항을 얼마 남기지 않고 성산에서 서귀포까지의 유류비를 지원해 달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답했다. 박주희 의원은 "'희망프로젝트팀'이 사라지고 '민생희망추진팀'이 생겼는데 역할이 불분명하다"며 "좀더 많은 역할을 해야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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