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이 7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강경민기자 K리그 클래식 제주유나이티드가 성남 일화를 제물로 2013시즌 홈 개막전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는 9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성남 일화와 격돌한다. 제주의 올 시즌 2연승의 제물은 성남이다. 성남은 최근 제주와의 경기에서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기록하고 있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하지만 성남은 올 시즌 안익수 신임 감독 체제로 바뀌는 과정에서 새판짜기의 후유증이 남아있어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윤빛가람 더비'로 화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성남에서 빛을 보지 못하다가 은사인 박경훈 감독의 부름을 받아 제주로 이적한 윤빛가람이 친정팀을 상대로 첫 선을 보인다. 박경훈 감독은 7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모다들어 얼굴보게마씸' 행사에서 "이번 성남전에서 윤빛가람을 선발로 기용할 생각이다. 본인도 중요한 경기인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이날 경기가 윤빛가람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박 감독은 이어 "우승 후보를 손꼽자면 서울, 전북, 수원이다. 그리고 제주를 포함한 6개 팀이 상위권 진입을 위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의 목표는 3위권 진입을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올 시즌 목표를 밝혔다. 한편 올 시즌 제주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Party 2013'이라는 슬로건 아래 홈 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축제의 장소로 변신시킨다. 9일 오늘의 선수로 지정된 주장 오승범은 선착순 2013명에게 오메기떡을 제공한다. 또 경기 종료 후에는 오승범이 팬들과 프리허그를 갖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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