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랑의열매 착한가게로 등록된 업체들의 대표로 구성된 착한가게나눔봉사단은 매월 일정액 기부는 물론 착한가게 확산 홍보활동 등 다양하게 '나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학원·음식점 등 착한가게 대표들로 구성 "조그마한 등불 모여 제주사회 밝게 빛내" 나눔의 가치에는 크기가 없다. 어떤 나눔이든 모두 측량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을 지나 완연한 봄에 들어선 3월, 따스한 햇살 만큼이나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봤다. 작은 나눔의 씨앗으로 큰 사랑의 열매를 맺고 있는 착한가게나눔봉사단(단장 김경식)이다. 착한가게나눔봉사단은 제주사랑의열매 착한가게로 등록된 업체들의 대표로 구성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내 봉사조직이다. 2011년 12월 첫발을 내디딘 이들은 매월 현금과 물품 등 기부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기부의 고정적 이미지를 탈피해 포괄적인 의미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착한가게 확산 홍보활동과 사랑의 동전 모금함 설치 운동을 전개하고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나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시 칠성통과 지하상가 일대에서 인근 상가 상인들과 행인들을 대상으로 거리 홍보활동을 진행해 신규 업체 2곳이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했다. 봉사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식 단장 역시 착한가게 83호로 등록된 교육사랑입시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단장인 김명희씨가 꾸리고 있는 바위수산&한라몰은 제주 착한가게 1호점이다. 착한가게로 등록된 자영업자들은 매달 정기적으로 매출/수익의 일정액을 지속적으로 기부한다. 현재 제주도 내에서는 음식점부터 프랜차이즈, 어린이집, 학원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600여개의 착한가게들이 착한나눔 바이러스를 곳곳에 퍼뜨리고 있다. 매달 적게는 3만원부터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은 비록 넉넉치 못한 상황이지만 누구보다 기부에 열심이다. 오히려 큰 부담없이 나눔을 행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사정에 서로 바빠 봉사활동 외에는 따로 친목시간을 갖기 힘들지만 착한가게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함께하고 있는 이들은 어느 단체 못지 않은 유대감으로 묶여 있다. 거리를 지나다 착한가게현판이 부착된 가게를 보면 우리집처럼 뿌듯함을 느낀다는 김경식 단장은 착한가게가 더욱 잘 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눔의 행복을 전했으면 한다고 말한다. "조그마한 등불이 하나하나씩 모여 제주사회를 밝게 빛낼 수 있다는 데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낀다"는 김 단장의 이야기처럼 착한가게나눔봉사단이 전하는 조그마한 사랑의 열매가 제주도내 곳곳에 뿌리내리고 있었다. ※ 묵묵히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단체가 있으면 연락주세요. 문의 750-2200·2235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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