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 이야기(이두현 외 지음)=사회과 선생님들의 교과 모임으로 만난 저자들은 오랫동안 연구하면서 우리 국토가 처한 상황과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민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관심과 참여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첫 번째 시도로 청소년을 비롯한 일반 국민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우리 땅을 설명하는 교양서를 집필했다. 현재 갈등의 소지가 있는 간도, 이어도, 독도 등을 선정해 지리적 경관과 갈등의 맥락을 이야기한다. 푸른길. 1만4000원. ▶밀회(이성렬 지음)=2002년 계간 '서정시학'으로 등단한 시인은 생의 아픔과 슬픔을 위로해주는 시를 쓴다고 평가받는다. 김명원 대전대 교수는 "누구나 한번쯤은 서성였을 오래된 역이거나 정류장이거나 작별한 골목들이 아프게 드러난다. 어두침침한 겨울을 열고서 아득한 사연의 서랍을 뒤지듯 그는 이번 시집에서 음울하고도 슬픈 비망록을 우리 모두의 황홀한 '밀회'로 환치해놓는다"고 평했다. 황금알. 8000원. ▶뇌, 인간을 읽다(마이클 코벌리스 지음·김미선 옮김)=대중에게 흥미로운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데 탁월한 심리학자로 알려진 저자는 지난 50여 년간 심리학을 연구하고 가르쳤다. 이 책은 마음의 조각이란 뇌와 마음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쉽게 재미있게 설명한다. 우리는 왜 기억을 왜곡하는지, 진실이 아닌 허구에 왜 그렇게 열광하는지 등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됐다. 반니. 1만2000원. ▶아파도 No라고 말하는 엄마(예스퍼 율 지음·김태희 옮김)=아이들을 동등한 인격체로 받아들이고 교감을 나누면서 합리적인 교육 방식을 추구하는 북유럽의 자녀양육 방식이 최근 뜨고 있다. 북유럽식 양육의 밑바탕은 부모와 아이의 대등하고 건강한 관계다. 아이를 완전한 인격체로 대우하면서 자신의 의지와 판단에 따라서 Yes와 No를 명백히 알려주는 것이야말로 바로 '아이들 눈높이에서' 이야기하는 것임을 알려준다. 베가북스. 1만2000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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