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반전(존 로이드·존 미친슨 지음, 이한음 옮김)=전체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과학·동물·역사·지리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100개의 뻔한 질문을 던져놓고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대답을 제시한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에 오류가 얼마나 많은지를 재치 넘치는 문장으로 풀어낸다. 책장을 넘길수록 우리가 과연 제대로 된 지식을 알고 있기는 한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 만큼 우리의 무지를 들춰낸다. 해나무. 1만4800원. ▶올리버 색스의 오악사카 저널(올리버 색스 지음·김승욱 옮김)=신경과학자인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양치류에 매혹돼 평일에는 신경과 의사로 환자들을 만나고 주말에는 미국양치류협회의 아마추어 동호인으로 활동한다. 이 책은 동호인들과 함께 떠난 양치류 탐사여행 일기를 엮은 것이다. 열흘 동안 계곡을 오르고 개울을 뛰어넘고 나무를 타며 오악사카에 살고 있는 700여 종의 양치류 중 1/4 이상을 관찰하고 기록했다. 알마. 1만2000원. ▶허준(박석준 글)='동의보감' 내경편과 외형편을 우리말로 번역한 저자가 동의보감 출간 400주년을 맞아 청소년의 눈높이로 허준의 면모를 들여다본 인물 보고서다. 세계 최초로 성홍열을 치료한 허준의 진짜 삶과 학문, 의술을 통해 그의 집념과 애민정신을 느낄 수 있다. 다섯수레. 1만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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