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농업경제대표이사 김수공)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전국 지역농협 조합장 등 1200여명을 대상으로 '새 정부의 농산물 유통정책 방향'과 '농협중심의 유통구조개선 방안'에 대한 권역별 현장 설명회를 실시, 농산물 유통혁신 작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사진>

제주농협 관계자는 "이번 농협중심의 유통계열화를 위한 추진과제는 산지 조직화·규모화, 물류센터 설립, 소비지 판매 활성화, 수급안정대책 추진, 로컬푸드 중심의 직거래매장 확대 등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고 밝혔다.

산지 농가의 조직화·규모화는 기술 집약형 공동선별(공선) 조직을 2016년까지 대폭 확대하는 한편 공동선별된 농산물은 공동계산을 원칙으로 하게 된다.

또 도매부문은 농산물 유통의 대동맥 기능을 하는 대형 물류센터를 오는 2015년까지 5개 권역에 설치한다. 올해 6월 전국의 농산물 허브 기능을 가진 안성물류센터 개장을 시작으로 제주와 영남 밀양, 호남 장성, 중부 강원에 개장을 추진 중이다.

이와함께 도시 농협점포에 우리 농특산물 판매코너인 신토불이창구 1500개를 운영하는 한편 수급안정 대책으로 수급불안 품목인 무, 배추, 고추, 마늘, 양파, 대파, 당근, 감자 등 노지채소와 명절(설, 추석) 수급조절용 사과, 배에 대한 계약재배 물량을 확대한다.

특히 중소농업인의 농산물 판매대책도 함께 추진하기 위해 2016년까지 로컬푸드 직매장을 100개로 확대하고, 전국에 200여개 상설 직거래장터를 개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