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삼다수 총판매 담당 40대, 26일·29일 2차례 행패 "계약 연장 안돼" 불만에 집기 부수고 오물 투척까지 삼다수 계약 연장 문제 등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실 등에서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30일 재물 손괴 및 업무 방해 혐의로 고모(4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29일 오전 10시40분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실을 찾아가 음식물쓰레기를 던지고 로비 유리 진열장을 화분으로 던져 부순 혐의다. 이날 오재윤 사장은 자리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는 앞선 26일 오전 11시10분 오재윤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집기 등을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고씨는 2009년 4월부터 개발공사측과 중국 현지 삼다수 총판매권 계약을 맺고 현지 시장 개척과 판로 등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지난 4월2일자로 계약이 만료되자 계약 연장을 위해 지난 26일 오전 개발공사를 찾았으나 공사측에서 "독점권을 줄 수 없고 5월에 있을 공개경쟁입찰에 참여하라"고 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9일 개발공사측으로부터 신고가 들어오자 당시 영상자료 등을 토대로 고씨의 차량을 추적, 고씨를 자진 출석케 해 입건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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