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역대 우승자들. 사진 왼쪽부터 임지나, 김혜윤, 유소연, 홍란, 이미림, 양수진 선수. '제7회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이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575야드)에서 14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올시즌 KLPGA투어 10번째인 이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 양수진(22·정관장)과 'E1 채리티 오픈' 및 '제3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머쥔 김보경(27·요진건설)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투어 상금순위 2위에 올랐던 이보미(25·정관장)가 올해 KLPGA투어에 첫 출전해 경쟁에 가세한다. 양수진은 "지난해 마지막 18번홀에서 긴 버디퍼트(11m)를 성공시키면서 우승을 결정지었던 그 순간이 짜릿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우승을 경험한 대회이고, 같은 코스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도 자신 있다"고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시즌 2승을 기록중인 김보경은 "엘리시안 컨트리클럽은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샷도 퍼트도 잘됐었고, 성적도 좋았기 때문에 항상 좋은 마음으로 오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지난 우승 때처럼 욕심부리지 않고 평소처럼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임하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보경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3억7551만원을 기록하며 상금 선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현재 상금 3억2723만원으로 선두인 장하나(21·KT)와 '슈퍼루키' 김효주(18·롯데) 등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장하나는 올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3회 등 톱10에 8회나 이름을 올리는 꾸준함을 과시하고 있다. 김효주도 8개 대회에서 우승 1회를 비롯해 10위 안에 7회 진입하며 '슈퍼 루키' 이름값을 하고 있다. 신인상 포인트에서는 독주를 거듭하고 있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2위를 달리며 호시탐탐 선두 도약을 노리는 중이다. 조상윤기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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