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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세상]슈퍼맨 시리즈 재해석한 '맨 오브 스틸'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3. 06.14. 00:00:00

▲'맨 오브 스틸'

지구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외계의 메시지 
케빈 코스트너·다이안 레인 등 호화 출연진 


이번 주 제주에서 만날 수 있는 개봉 영화는 '맨 오브 스틸'뿐이다. 대표적인 할리우드 직배사 워너 브라더스가 내놓은 이 영화는 '다크나이트'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75년간 사랑받아온 '슈퍼맨' 시리즈를 현 시대에 맞게 재해석했다. '신들의 전쟁'의 헨리 카빌이 새로운 클라크로 낙점됐으며, '다우트'와 '파이터'의 에이미 아담스가 코믹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자인 로이스 레인을 연기했다. 이밖에 클라크의 부모로 케빈 코스트너와 다이안 레인, 클라크의 친아버지로 러셀 크로우가 출연하는 등 초호화 출연진으로 그 위용을 자랑한다.

크립톤 행성에 전쟁이 일어나자 크립톤 행성 최고의 과학자인 조엘(러셀 크로우)은 아들 칼엘(클라크)을 지키기 위해 우주선에 태워 떠나보낸다. 지구에 도착한 칼엘은 인간 부모에 의해 길러진다. 오랜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지구에 낯선 외계로부터의 메시지가 도착한다. "너흰 혼자가 아니다(You are not alone!)! 나는 조드 사령관이다. 나는 아주 먼 행성에서 왔다. 수많은 별들을 여행한 끝에 이곳을 찾아냈다. 이 행성에 내 소유인 존재가 몸을 숨기고 있다. 그 자를 내게 보내라. 그는 자신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 너희와 비슷한 모습으로 너희 속에 섞여 있지만 그는 너희와 다른 존재다. 그 자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면 말하라. 너희 행성의 운명은 너희들 손에 달려있다. 그리고, 칼엘은 들어라! 24시간 내에 항복해라. 끔찍한 고통을 겪고 싶지 않다면."

화려한 액션과 화면으로 시선을 모으는 것에 비해 긴 러닝타임에 대한 지적과 함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12세 이상 관람가. 1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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