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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세상]생존율 제로의 카운트다운
월드워Z - 전 세계 위협하는 거대한 습격
더콜 - '단 한번의 통화' 리얼타임 스릴러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3. 06.21. 00:00:00

▶영화 위부터 '월드워Z' '더콜'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인류 최후의 대재난을 그린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맥스 브룩스의 밀리언셀러 '세계대전 Z'를 원작으로 한 '월드워Z'가 개봉했다. 브래드 피트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바이러스의 진원지로 알려진 한국 평택 미군기지로 향하는 모습과 함께 파도처럼 밀려오는 좀비 군단의 모습이 인상적인 영화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오직 목소리에만 의지해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911 요원의 활약상을 그린 '더콜'. 범죄가 생중계되는 속에서 하나씩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할리 베리의 연기가 긴장감을 더해주는 스릴러물이다.

▶월드워Z=의문의 항공기 습격, 국가별 입국 전면 통제, 국경선을 둘러싼 높은 벽, 세계 곳곳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변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정체불명 존재들의 무차별적 공격으로 도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군인 출신으로 전시 경험이 풍부하고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난 UN 소속 조사관 제리(브래드 피트)는 위험한 상황에서 가까스로 가족들과 탈출하는 데 성공하고 이제껏 본 적 없는 인류 최대의 위기 앞에 대재난에 맞설 최후의 적임자로 지목된다. 마침내 제리는 전 세계를 위협하는 거대한 정체들과 직면하게 되고, 그들의 끊임없는 공격에 맞서 필사의 사투를 벌이게 된다. 15세 이상 관람가. 115분.

▶더콜=조던(할리 베리)은 1일 26만 8천건, 1초당 3건의 벨소리가 울리는 911센터의 유능한 요원이다. 어느 날, 한 소녀의 응급 전화에 여느 때와 다름없이 대처하는데, 그만 그녀의 실수로 소녀가 살해당하고 만다. 그리고 6개월 후, 또 한 명의 소녀에게서 걸려온 위급상황. 전화가 끊기는 순간, 그녀의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상황 속에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는 6개월 전 한 소녀의 목숨을 앗아간 그 놈 목소리였다. 생명을 건 단 한번의 통화! 이번엔 끊겨도, 끊어도, 들켜서도 안된다. 청소년 관람불가. 9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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