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이 강도들한테 수백만원을 뺏겼다며 경찰에 신고했으나 자작극인 것으로 들통났다. 2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모 의원 치위생사인 A(32·여)씨는 지난 14일과 18일 원장 명의의 통장에서 2차례에 걸쳐 약 600여만원 상당을 빼돌렸다 원장에게 덜미가 잡혔다. A씨는 "가로챈 돈을 입금시키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원장의 말에 돈을 갚을 능력이 없자 "27일 제주시 일도동 소재 성당 인근에서 10대로 보이는 강도 2명에게 150여m 끌려가 현금 630만원을 빼앗겼다"며 이날 오후 8시40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2~3시간에 걸쳐 탐문수사 등을 펼치던 중 A씨가 돈의 출처 등을 명확히 밝히지 못하는 등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지자 추궁 끝에 결국 허위 신고임을 밝혀냈다. 경찰은 허위신고를 한 A씨에 대해 형사처벌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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