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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Utd, 선두권 진입 가속도
K리그클래식 17R 경남 4-2로 완파
페드로 시즌 두번째 해트트릭 성공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13. 07.08. 00:00:00
제주유나이티드가 득점 선두 페드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경남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는 지난 6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7라운드에서 페드로(3골)와 마라냥의 연속골에 힘입어 경남을 4-2로 꺾었다. 페드로는 시즌 두번째 해트트릭(13골)을 기록하며 이동국(전북)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부진을 끊고 승점 27점을 확보하며 선두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는 제주가 기선을 제압했다. 경남을 압박하며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했고 마침내 골문이 열렸다. 전반 28분 경남 수비진이 걷어낸 볼을 마라냥이 가로챈 뒤 전방에 있는 페드로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패드로의 발을 떠난 볼은 경남의 골문 안으로 향했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전반 36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송진형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화려한 개인기와 함께 문전 앞으로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마라냥이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경남의 골문을 또 다시 흔들었다.

제주의 골폭풍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43분 경남의 볼 처리 미숙을 틈타 마라냥이 왼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페드로가 감각적인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골 사냥에 성공했다.

경남은 후반 4분 기습공격으로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경남의 공세에 주춤한 제주는 후반 9분 오반석과 황도연을 맞바꾸며 흐트러진 수비 전열을 가다듬었다.

제주는 후반 29분 얻어낸 간접프리킥 상황에서 서동현의 패스에 이은 페드로의 강력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경남은 경기 종료 직전 김형범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보산치치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그렇게 경기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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