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 다이빙 장비를 착용한 모습. 사진 왼쪽이 김윤석 트레이너다. 바다는 '미지의 세계'다. 가만히 지켜보는 걸로는 그 속이 어떤지 가늠할 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바닷속으로 향한다. 푸른빛을 걷어내고 진짜 바다를 만나기 위해서. 뭍에서의 '일탈'은 또 다른 자유로 다가온다. "물속에선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어요. 무중력 상태라 수중 절벽도 단숨에 오르죠. 게다가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물속에서의 시간은 온전히 저만을 위한 거에요. 다양한 해양 생물들과 어우러지는 것도 마음을 사로잡죠." 김윤석 트레이너의 말이다. 김 씨는 1995년 스킨스쿠버 다이빙 강사 자격증을 따고 제주와 서울에서 활동해 왔다. 지금은 강사를 가르치는 트레이너로서의 자격을 갖출 만큼 베테랑이다. 사람들이 대개 '스킨스쿠버'라고 하는 건 스킨 다이빙과 스쿠버 다이빙의 줄임말이다. 둘의 차이는 '스쿠버(SCUBA)'라는 말을 풀어보면 이해가 쉽다. 수중 자가 호흡장치(Self 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 공기통, 호흡조절기 등 물속에서 숨 쉴 수 있도록 돕는 장치를 사용하는 게 스쿠버 다이빙이다. 스킨 다이빙은 수경과 숨대롱, 오리발만을 사용한다. 해녀의 '자맥질'을 떠올리면 된다. ▲수중 촬영한 바닷속의 모습. 초급 교육과정은 일반적으로 이론과 수심 5m 정도의 제한 수역 실습, 그리고 바다에서의 실습 등으로 이뤄진다. 훈련하기에 따라 일주일 안에도 자격증을 딸 수 있다고 한다. "초급 과정을 수료한 뒤 단계를 높여가며 실력을 쌓으면 수중동굴, 난파선 탐험 등 다이빙의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김 씨가 말했다. 물속에서 즐기는 레포츠인 만큼 '물'과 친해지는 게 관건. 깊은 바다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수심이 깊어질수록 높아지는 압력에 대처하는 법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김 씨는 "바다에 나가기 전에 충분히 기술을 연습하면 부담감을 덜 수 있다"며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2인 1조로 짝을 지어 다니는 것도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김윤석 씨플러스(seaplus) 트레이너 010-5254-7710.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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