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키모가 고기잡이나 사냥용으로 사용했던 카약을 제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간단한 교육으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레포츠다. 사진은 카약을 타는 방문객들 모습, 김명선기자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고 다칠 위험 없어 한라유랑단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섬 안의 레포츠 여행을 떠났다. 그 첫번째 행선지로 여름철 신종 레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는 카약 체험에 나섰다. 지난 주말 한라유랑단이 찾은 곳은 제주시 한림읍 귀덕1리에 위치한 제주올레카약이다. 아름다운 옥빛 바다를 품고 있는 귀덕포구에서 한라유랑단원을 이끌고 가이드에 나선 이는 제주올레카약의 김병수(37) 대표. 미국 유학시절 알래스카를 여행하던 중 그 지역의 원주민들이 카약을 통해 활동하는 모습에 반해 '제주바당'에서 카약을 띄우고 싶다는 꿈을 실현해 냈다. 카약은 그린란드의 에스키모에게서 유래됐으며 후에 알래스카 에스키모가 이를 고기잡이나 사냥용으로 사용했다. 20세기에 들어와 모터보트가 등장하게 되자 에스키모는 카약을 이용하지 않게 됐는데 현재는 일반인들의 레포츠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카약은 고물과 이물이 뾰족한 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용골(龍骨)이 없고, 선수가 앉아서 노를 젓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체가 막혀 있다. ▲카약 타기 사전 교육 ▲제주올레카약 베이스캠프 소나기. 한라유랑단원은 김 대표의 뒤를 따라 노를 저으면서 옛 제주포구의 정취는 물론 쉴새없이 잠획질을 하는 해녀들의 모습을 가까이 접근해서 볼 수 있었다. 또 제주올레카약 입구에는 담수가 흘러나와 바다로 흐르는 곳이 있어 아이들의 놀이터로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레끼우느엉 이주여성(베트남) 시민기자는 "노를 저을 때마다 힘차게 나아가는 카약의 매력에 푹 빠졌다. 제주올레카약과 함께 소나기라는 카페도 운영되고 있는데 넉넉한 주방장의 정성이 담긴 팥빙수 또한 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정도로 시원한 맛이었다"며 "여름 레포츠로 카약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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