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체험활동 모습 제주지역사회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일상생활에서의 원활한 음식조리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마련돤 '세상만들기 체험'이 점차 제자리를 찾고 있다. 처음에 낯설었던 모습들이 익숙해지면서 몸에 배여 흐뭇함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영락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상언)은 최근 다문화가족 등 이주민 40명과 자원봉사자, 관계자 등 60여명과 함께 복지관 지하 식당에서 제4회째 음식만들기의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음식만들기의 조리과정을 통하여 상대방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매체가 되어주는 활동으로 이날 우주베키스탄 출신인 라조카트혼씨는 제주에서 결혼하여사는 도중 이같은 체험이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참가소감을 발표했다. 음식만들기 체험활동에 참여한 일행들의 모습 이 복지관은 이달 하순경에도 이들에 대하여 제주지역사회를 소개하기 위한‘ ’제주기행 보명 배우멍‘을 계획하고 있다. 또 해마다 이맘때면 이 행사를 열고 있지만 이번에는 특별한 컨셉으로 진행된다고 밝혀 벌써부터 참가 희망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 참가자는 "국제결혼 등으로 제주에 와서 살면서 제일 힘든 것이 언어와 음식차리기였는데 하루하루가 힘들어 가족들의 밥상을 차릴 때에는 '눈치소통'을 발휘해야 버틸 수 있었다"고 해 현장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영락종합사회복지관 한 관계자는 "다문화 가족을 위한 작지만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함께 공유하고 있다"며"호응도가 높아 지속적으로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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