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서 장애인들 사회 적응 위해 힘써 장애인은 신체 일부에 장애가 있거나 정신적으로 결함이 있어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하지만 실제로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있어 가장 큰 벽은 신체적·정신적 제약이 아닌 편견이다. 오창봉씨의 '칭찬 릴레이'를 잇기 위해 최근 만난 김형근(37·사진)씨 역시 이 점을 강조했다. 김씨는 "장애인들이 신체적인 어려움보다 보이지 않는 편견에 더 큰 부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사회복지사이자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인 '엔린클린'의 팀장으로서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장애인들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다. 김씨가 있는 엘린클린에는 30여 명의 중증장애인들이 소속돼 있다. 김씨는 이들과 함께 청소대행 업무 등을 하면서 장애인들의 '사회화'를 돕는다. 엘린클린에서 일하는 장애인근로자들은 인사같은 간단한 것부터 동료와의 관계 등 사회인으로서의 역할을 체득한다. 김씨는 "엘린클린에서 일하는 장애인근로자들이 맡은 일을 착실히 해나가면서 일반인과의 차이를 줄이고, 또 일반인들이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편견도 줄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 일을 맡길 때는 미심쩍어 하던 사람들도 요령 부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장애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을 바꾼다. "다른 일반인보다 몸은 조금 아픈 사람이지만 사람을 속이거나 요령은 절대 피우지 않아요. 밖에 나가서 일할 때 의뢰업체에게 항상 하는 이야기죠. 일반인들도 장애인근로자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을 바꿔요. 이처럼 스스로 편견을 깨나가는 장애인근로자들을 보면 제가 다 뿌듯합니다." >>이 기사는 오창봉씨가 칭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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