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정보지를 소재로 만든 영화 '찌라시;위험한 소문'. 봄을 향해 빠른 걸음을 걷고 있는 이번 주말 극장가엔 기대작들이 잇따라 걸린다. 아카데미 시상식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아메리칸 허슬', 사상 최대의 베수비오 화산 폭발을 다룬 '폼페이: 최후의 날', 증권가 정보지인 일명 찌라시를 소재로 만든 '찌라시: 위험한 소문' 등 여러 빛깔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찌라시:위험한 소문=누가, 왜, 어떻게 제조하고 유통하는지 모르는 찌라시의 세계를 생생하게 담았다. 열혈 매니저 우곤(김강우)은 자신을 믿고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여배우의 성공을 위해 올인하지만 찌라시로 인해 대형 스캔들이 터진다. 근거도 없고, 실체도 없는 내용으로 모든 걸 잃게 되자 우곤은 직접 찌라시의 최초 유포자를 찾아 나선다. 전직 기자 출신으로 찌라시 유통업자인 박사장(정진영), 불법 도청계의 레전드 백문 (고창석)을 만난 우곤은 그들을 통해 찌라시의 은밀한 세계를 알게 된다. ▶아메리칸 허슬=1970년대 미국에서 있었던 '앱스캠 스캔들'을 영화화했다. 희대의 범죄소탕 작전을 위해 최고의 사기꾼 커플 어빙(크리스찬 베일)과 시드니(에이미 아담스)를 스카웃한 FBI 요원 디마소(브래들리 쿠퍼). 딱 4명만 잡자던 그들의 계획은 정치인, 마피아까지 연루된다. 설상가상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어빙의 아내 로잘린(제니퍼 로렌스)까지 가세하자 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얽히고 설킨 관계 속에 목숨까지 위태로운 상황에 이르며 살아남기 위한 작전이 시작된다. 누가 과연 진짜 사기꾼일까. ▲아카데미 10개 부문 후보작 '아메리칸 허슬'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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