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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도지사
강상주 "소규모 국제공항 건설 필요"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입력 : 2014. 02.23. 12:39:35
새정치연합 소속으로 오는 6월4일 실시되는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이 제주공항의 포화에 대비해 소규모 국제공항의 건설 착수를 촉구했다.

강 전 시장은 22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제주공항의 포화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며 "연간 200-300만명 정도 이용이 가능한 소규모 국제공항이라도 우선적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전 시장은 "예년 같으면 관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제주 기점 항공권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2월 들어 하루평균 관광객이 2만6800명으로 지난해보다 22% 증가했다"고 말했다.

강 전 시장은 "지난 2002년부터 언론, 강연 등을 통해 제2공항 건설을 주장했고, 정부지원이 여의치 않으니 서귀포시 자체에서 경비행장 건설도 추진했다"며 "제주는 공항과 항만이 제주생존권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강 전 시장은 "제주도청은 중앙정부와 협의해 국제선만이라도 이용할 수 있는 조그마한 공항이라도 하루 속히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에서 난색을 보이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직접 공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하루 빨리 현실적으로 어려운 신공항에 집착하지 말고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직접 제2공항 건설에 착수해야 한다. 그래야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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