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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세상]두 인생을 살아야 했던 한 남자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4. 02.28. 00:00:00

1840년대 미국에서 벌어진 실화를 토대로 만든 '노예 12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작품들이 잇따라 국내 관객을 찾고 있다. 이번주에도 작품상 후보로 손꼽히는 '노예 12년'이 극장에 걸렸다.

▶노예 12년=184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다. 솔로몬 노섭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1841년 뉴욕. 아내 그리고 두 명의 아이와 함께 자유로운 삶을 누리던 음악가 솔로몬 노섭(치웨텔 에지오포)은 어느날 갑자기 납치돼 노예로 팔려간다. 그가 도착한 곳은 노예주 중에서도 악명 높은 루이지애나였다. 신분을 증명할 방법이 없는 그에게 노예 신분과 함께 '플랫'이라는 새 이름이 주어진다. 플랫은 12년의 시간 동안 두 명의 주인 윌리엄 포드(베네딕트 컴버배치), 에드윈 엡스(마이클 패스벤더)를 만나게 된다.

▶논스톱=4만 피트 상공의 뉴욕발 비행기 안. 미국 항공수사관 빌(리암 니슨)은 의문의 메시지를 받게 된다. "1억 5천만 달러를 입금하지 않으면 20분마다 한 명씩 죽이고 항공기를 폭파시키겠다." 그로부터 정확히 20분 후에 승객 중 한 명이 살해당하는 테러가 발생한다. 탑승객 전원이 폭탄테러의 인질이자 용의자인 상황이 벌어진다. 빌은 범인을 찾기 위한 사투를 시작하지만 그는 오히려 테러범으로 몰린다. 주연 배우 리암 니슨은 한국 관객 500만명을 돌파할 경우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걸었다.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로 인해 세기의 걸작을 잃을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친다. 미술 역사학자 프랭크는 이를 막기 위해 예술품 전담부대 '모뉴먼츠 맨' 결성을 주도한다. 예술품을 지키는 것이 목숨을 걸 만큼 가치있는 것인지에 대한 우려와 반대에 맞서 끈질긴 설득 끝에 마침내 프랑크는 '모뉴먼츠 맨' 결성을 끌어낸다. 미술관 관장, 건축가, 조각가, 미술품 거래상, 예술품 감정가 등 뜻을 함께 한 대원들로 구성된 '모뉴먼츠 맨'은 나치로부터 5백 만점 이상의 도난 예술품을 지키기 위해 전쟁터 한 가운데로 나서지만 그들은 오히려 전쟁의 방해꾼이라는 오명을 쓰게 된다. 실화를 토대로 제작된 영화로 조지 클루니가 제작, 감독, 각본, 주연 등 1인 4역을 맡았다. 맷 데이먼, 빌 머레이, 존 굿맨, 케이트 블란쳇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

▲리암 니슨이 주연을 맡은 '논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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