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이 15일 통합신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강 전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6일 발기인대회를 갖는 통합신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 전 시장은 "안철수 의원이 추구하는 합리적인 개혁을 통해 깨끗하고 공정한 정치를 구현하자는데 공감해 새정치연합에 합류했지만, 뜻하지 않게 기존의 구 정치세력과 통합하게 돼 당혹스럽다"면서 "고민 끝에 통합신당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정치연합이 다시 기존 정치세력과 통합해 새 정치를 하겠다는 것은 저의 소견으로는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무소속 출마의사를 묻자 "그것까지는 아직 고민하지 않았다"고, 완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주위 분들과 얘기를 진행하고 있는데,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4년 전에는 3월에 출마 선언을 하고, 4월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면서 "제주의 경우 선거직이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과열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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