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의원은 26일 틀니와 보청기에 대한 지원 확대 필요성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료를 통해 "현재 정부와 제주도가 시행하고 있는 노인 틀니와 보청기 지원정책이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에는 제약이 많다"고 지적했다. 제주도도 올해부터 틀니와 보청기 비용을 지원하고 있는데, 해당 조례에 따라 만7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등에 한해 완전틀니 시술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또 보청기 구입은 2~6급의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34만원의 범위 안에서 실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올해의 경우 제주도의 틀니 및 보청기 지원 인원은 600명에 불과하고 관련 예산도 1억6200만원에 불과하다. 이처럼 정부나 제주도 정책의 경우 지원대상의 연령 및 경제력 등의 조건이 협소할 뿐만 아니라 지원 비율 등의 지원수준도 낮은 실정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틀니와 보청기는 어르신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하지만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아 경제적인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국가와 지자체가 어르신들의 이 같은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이 오늘날의 제주를 만든 어르신들의 헌신에 대한 사회적 효도.”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노인틀니·보청기 지원조례 개정 등을 통해 어르신들에 대한 틀니와 보청기비용 지원 연령 등의 조건을 완화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자부담 비율을 줄이는 정책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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