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들과 개별 대담을 가졌다. 강경찬(사진) 제주자치도교육감선거 예비후보는 '제주교육의 가장 큰 현안'으로 "소통의 부재"를 꼽았다. 강 예비후보는 6일 본보와의 대담에서 "학부모, 학생, 교사, 학교와 교육청간의 소통부재로 인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제주교육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각각의 교육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행정통합정보시스템(NEIS)과 WEE 프로그램의 활용을 통해 정보 및 의견 수렴창구를 단일·체계화하고, 이를 분석해 정책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선 초등학교에 학교상담사 제도를 확립해야 한다"며 "더불어 교육과 학생 개개인에게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일선 교사들의 행정업무를 줄여 가야 한다"고 밝혔다. 보조행정교사제도의 확대·도입, 행정업무 전반을 보조행정교사에게 일임해 교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예비후보는 "최근들어 제주지역에서만 매년 300여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그만두는 등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며 "초등학교부터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학습을 시행하고 상담사 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상담받을 수 있게 하며,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꿈·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시에 스스로 공부하는 이유를 찾게 만들어야 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더불어 "공교육 내실화를 통해 사교육비를 줄여가야 한다"며 이를 위한 대안으로 ▷학교자율권 강화 ▷교원 행정업무 경감 ▷학교장 권한 강화 ▷도·농간 학력격차 축소 등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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