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선거구(연동 을) 새정치민주연합 강철남 예비후보는 14일 "가수 안치환이 1987년에 만든 노래 '잠들지 않는 남도'를 제주 4·3 공식 추모곡으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추념일에 엉뚱하게 울려퍼진 '아름다운 나라'는 나라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는 있으나 4·3 추념일의 본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시절 제주에서 고통 받았던 조상들의 넋을 기리고 슬픔을 함께하는 데에는 부족해 안팎으로 논란이 있었다"면서 "외로운 대지 위에 깃밭 흩날리는 이녁의 땅 어둠살 뚫고 피어난 유채꽃이여로 시작하는 '잠들지 않는 남도'는 해마다 4·3 관련 행사에서 불려진 만큼 상징성과 정통성이 인정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어 "올해 4·3이 공식 추념일로 지정됐고 국가 주관으로 위령제를 지내는 만큼 그에 맞는 추모곡이 선정돼 불려지게 하는 시도가 필요하다"면서 "이와 함께 4·3 유족 치유 제도적 장치 마련, 기록 보존의 완성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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