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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선거 열전]제22선거구(동홍동)
공무원 출신·재선 의원 한판 승부
한국현 기자 khhan@ihalla.com
입력 : 2014. 05.21. 00:00:00
양임숙·위성곤 후보 여야 2파전
맞벌이 부부·자영업자 표심 좌우

3선을 노리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무혈입성이 예상됐으나 후보자 등록 하루전인 지난 14일 새누리당에서 후보를 내놓으면서 여야간 2파전이 됐다. 동홍동은 서귀포시 동(洞)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다. 아파트와 다세대 공동주택, 상가 밀집지역이다. 맞벌이 부부와 자영업자들이 많아 이들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새누리당은 공무원 출신의 양임숙(62) 후보를, 새정치민주연합은 2선인 위성곤(46) 후보를 간판으로 내세웠다.

새누리당 양임숙 후보는 당에서 적극적인 요청도 있었고 도당 부위원장으로 야당 후보의 무혈입성을 지켜볼 수 없어 고민 끝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주민생활지원국장과 시정연구관을 지냈고 삼도경로대학 이사장을 맡고 있다. 공직경험과 여성의 섬세함으로 생활정치를 구현하겠

다며 파트타임 육아돌보미 24시간 운영, 생활환경 개선과 교통편의를 위한 도시계획도로 확충,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 상설야시장 개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위성곤 후보는 매니페스토 정신에 입각해 실천가능한 정책공약을 제시하면서 유권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며 3선 고지 점령을 선언했다.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가능하지도, 현실성도 없는 장밋빛 공약은 오히려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부추길 수 밖에 없다며

자기주도 학습지원센터 설립 및 조례 제정, 청소년의 정책 참여기회 확대,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및 조례 제정, 도시 이주민 정착지원 확대, 행정시장 인사청문회 추진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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