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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선거 열전현장]제18선거구(조천읍)
선후배 맞대결… 누구 손 들어줄까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14. 05.30. 00:00:00
여당·무소속 후보 한판 승부
손 "재선 도전"… 김 "세대교체"

제18선거구는 새누리당과 무소속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다. 새누리당에선 현역의원인 손유원(63) 후보가 재선의 고지를 향해 뛰고 있다. 한라육계영농조합 전문경영인인 무소속 김종호(58) 후보는 '세대 교체'를 기치로 현역 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여성 공천을 받은 새정치민주연합 이은자(56) 후보가 김 후보와의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여당과 무소속 후보 간의 치열한 승부전이 벌어지고 있다.

두 후보는 조천초등학교와 조천중학교를 졸업한 선후배 사이. 이들의 맞대결에 동문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손유원 후보는 "지난 4년간 세계자연유산권역사업과 읍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등 '조천읍 발전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면서 "조천읍민의 전폭적인 지지로 선택을 받아 앞으로 4년 동안 명품 조천읍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주요공약은 ▷마(馬)산업 거점지역 육성 ▷연북정 복원 및 정비 ▷건강문화센터(목욕탕) 건립 ▷동부지구 야구장 건설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이다.

김종호 후보는 고향인 조천에서 60년 가까이 생활한 만큼 지역현안 해결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김 후보는 "조천읍 JC 창립의전의사로 사회봉사활동을 시작했고 고향 자생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응원해 왔다"면서 "시름만 깊어진 지난 4년을 확 바꿔놓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주요 공약은 ▷밭작물 지원 조례 제정 ▷해녀 맥 잇기 사업 시행 ▷삼양-북촌간 해안도로 조기 연결 ▷사회 약자 지원 센터 건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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