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고승완 후보는 30일 제주시농협 외도지점 정문 앞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자신을 농민후보로 소개하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사진=고승완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통합진보당 고승완 후보는 30일 "지하수 지역자원시설세 징수와 민간기업 지하수 개발 확대 저지 등으로 제주 지하수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고 후보는 이날 정책보도자료를 통해 "2011년 제주도의 지하수 이용 현황을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위 15곳 중 골프장이 8곳, 특급호텔이 4곳을 차지했다. 지하수를 가장 많이 쓴 업체 1위는 오라 골프장 35만3000t, 2위는 핀크스골프장 30만3000t, 3위는 중문롯데호텔 30만 2000t, 4위는 삼다수 제주개발공사 26만t 이었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이어 "지하수문제 핵심은 골프장"이라며 "중산간을 뒤덮고 지하수의 고갈과 농약 오염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는 골프장을 규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 후보는 또 "골프장 및 도내 민간기업에서 사용하는 지하수에 대해서도 지역자원시설세를 징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후보는 "중산간 곶자왈 지역을 무분별하게 파괴하고 적자로 인해 지방세체납액 1위인 골프장 추가 건설은 중단돼야 한다"며 "한진 등 민간기업의 지하수 개발을 확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 지하수는 돈벌이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도민 모두의 공공재"라며 "지하수와 청정제주의 자원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고 후보는 이날 오전 사회보험노조 사무실을 찾아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제주시농협 외도지점 등을 찾아 유권자들과 만났다. 고 후보는 자신을 농민후보로 소개하고 감귤현지경매제 도입, 마늘가격 및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등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