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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도지사
도지사 선거 분위기 과열양상 조짐
새정치민주, "원 후보 출마회견 사전선거운동" 고발
원 후보측 "선관위 확인 적법 회견… 네거티브 한심"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14. 06.02. 00:00:00
제주도지사 선거가 막판 과열 양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출마기자회견을 사전선거운동으로 결론내리고 검찰에 고발하며 비롯됐다.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는 31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당에서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원 후보의 혐의사실(사전선거운동)이 명백하다고 내린 결론"이라고 밝혔다.

신 후보는 이어 "원희룡 후보는 지난 3월 16일 예비후보 등록조차 안 된 상태에서 불특정 또는 다수의 상대방을 대상으로 사실상 선거유세를 하였고 그 장소에는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몰려 동원 의혹까지 있다"며 "따라서 원희룡 후보의 경우 사전선거운동 혐의가 인정될 경우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신 후보는 그러면서 "사전선거운동이라는 당선무효가 될 중대한 범죄행위를 저질렀으므로 도민에게 재선거의 번거로움을 끼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후보 사퇴가 당연하다고 본다. 원희룡 후보는 제 주장과 요구에 대해 즉각 답변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후보 선거사무소측은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적법한 회견으로 선관위에서 공식확인됐다며 네거티브 행위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원 후보 대변인은 성명에서 "'원희룡 관덕정 출마 기자회견! 검찰에 고발, 혐의 인정되면 당선무효, 재선거'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대량으로 살포했다"며 "아무리 신 후보가 당선 가능성에서 멀어졌다고 하지만 네거티브를 자행하는 모습이 참으로 한심하고 안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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