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양상을 띠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교육감선거가 막바지 '보수단체의 지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 보수단체 모임인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는 지난달 31일 제주를 찾아 '제주지역 보수 단일후보'로 추대한 양창식 교육감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그런데 같은 날 제주지역 보수 교육감 단일화를 추진했던 '제주 올바른 교육감 후보 추대협의회'가 '고창근, 윤두호, 김희열 후보의 단일화를 높이 평가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단일후보가 된 고창근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면서 양창식 후보측이 즉각 반발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양 후보측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추대위측 일부 인사가 '고창근 후보를 지지한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마치 제주추대위 전체 의견인 양 선언했다"며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를 위반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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