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대게마을의 인기 메뉴 랍스타는 탱탱한 살점과 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진 맛이 일품이다. 강경민기자 대게는 찜, 랍스타는 구이와 회 인기 아이동반 가족회식 장소로 인기몰이 주말엔 중국관광객들도 발길 이어져 맛의 첫째는 보는 맛이라 했던가. 색깔이 곱고 먹음직스럽게 보이면 입맛을 돋우기 때문일게다. 비주얼이 좋다는 것, 꼭 맛이 좋을거라고 볼수는 없지만 맛이 좋을 가능성은 높지 않을까?. 신제주 그랜드호텔 뒷편에 자리잡고 있는 영덕대게마을이 그런곳 중 하나다. 대게와 랍스타, 킹크랩 요리전문점이다. 기념일을 맞은 커플이나 손님을 대접하려는 부부, 또 아이들을 동반한 젊은부부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영덕대게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커다란 수족관이 우선 눈에 띈다. 마리당 1㎏은 족히될 것 같은 커다란 대게와 보기만해도 별미로울 것 같은 랍스타가 수족관을 가득 채우고 있다. 신제주 영덕대게마을 주인장 강창숙씨. 랍스타는 일단 쪄낸 뒤 주인장이 시행착오끝에 만들어낸 소스를 발라서 오븐에 살짝 구워냈다. 탱탱한 살점과 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진 일품의 맛으로 미소가 절로 퍼진다. 거칠고 통통한 집게속에 감춰진 그것은 몸통의 맛과는 또다른 깊은 바다의 맛을 낸다. 찾은 손님마다 만족도는 높지만 영덕대게마을은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있다. 바로 가격때문이다. 가격이 부담되는게 사실이지만 요즘 랍스타를 찾는 손님이 부쩍 늘었다. 정글과 바다를 찾은 연예인들이 랍스타를 잡아 구워먹는 모습을 방영한 TV프로그램이 한몫했다. 랍스타 살점을 내장과 버무려 먹는 장면을 봤던 손님들도 따라해본다. 맛에 대한 반응은 역시, TV안이나 대게마을 안이나 똑같다. 기대 이상의 맛에 얼굴에 화색이 돈단다. 마무리로 대접되는 밥은 먹다남은 내장을 비벼 된장찌개와 함께 나온다. 밥의 색깔은 전복죽과 비슷하지만 맛은 사뭇 다르다. 손님들의 대체적인 반응은 '맛있다'다. 요즘 이곳 영덕대게마을엔 중국손님들의 발길이 예사스럽지 않단다. 주말이면 오히려 중국 손님이 도민보다 많을 정도다. 좌식문화에 익숙치 않은 이들 중국손님들 때문에 테이블과 의자로 대체했다. 운치있는 병풍과 멋스러운 도자기를 장식해 한국적 분위기로 중국 손님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외래관광객 유치 첨병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오전 11시30분부터 밤 10시30분까지 영업한다. 문의 748-6006.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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