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이근호가 18일 러시아전에서 후반 23분에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첫골을 기록한 이근호의 연봉이 주목받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 참가 선수 중에 최저 연봉을 받고 있는 탓이다. 스포츠해설가인 서형욱 씨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 언론인 여러분, 오늘 골 넣은 이근호 병장의 주급은 3만원입니다. 유로나 파운드가 아니고요. 이번 대회 최저연봉 득점자 기사 내셔도 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서씨는 이어 "그러고 보니 94년 월드컵에서 군인 신분으로 골을 넣었던 서정원(현 수원 블루윙즈 감독) 당시 선수의 급여는 훨씬 더 낮았겠네요. 제가 95년에 입대했는데 이등병 월급이 8900원이었음"라고 덧붙였다. 상주상무프로축가단 소속인 이근호는 현재 군 복무 중인 병장 신분이다. 이근호의 월급은 14만9000원, 연봉으로 계산하면 178만8000원이 된다. 한편 이근호는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교체 투입된지 10여분 만에 후반 23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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