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떠날 수 없어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나타우 두나스 경기장에서 2014 월드컵 조별리그 C조 그리스와의 2차전을 0-0 무승부로 끝낸 일본의 요시다 마야(앞쪽), 오쿠보 요시토가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한 일본과 그리스의 '양보할 수 없는 경기'는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두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일본과 그리스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38분 그리스의 코스타스 카추라니스가 퇴장 당했지만 일본은 수적 우위에도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끝냈다. 이번 경기는 일본과 그리스에게는 16강 진출을 앞둔 '벼랑 끝 경기'였다. 일본은 1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게 1-2로 패하면서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했다. 현재 1무 1패의 전적으로는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스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콜롬비아를 만나 0-3으로 완패해 이번 경기의 승리가 절실했다. 하지만 경기 흐름은 전반적으로 답답하게 흘렀다. 그리스의 코스타스 카추라니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음에도 일본은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후반 23분 가가와가 상대 수비수를 넘겨 오쿠보 요시토에게 골을 정확히 전달하면서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일본은 후반 44분 엔도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골키퍼에 선방에 가로막혀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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