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돈내코 인근에 개원 16개 테마 담은 힐링정원 평가 쉼터 조성하는데 25년 공들여 현대인의 질병의 근원은 뭐니뭐니 해도 스트레스다. 이런 이유로 언제부턴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이 대세로 떠올랐다. 제주의 숲길은 물론 올레길은 스트레스를 풀고 힐링을 하려는 많은 이들의 단골 치유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제주 최초 사설 수목원인 상효원이 지난 4월 개원 직후 인기몰이중이다. 상효원은 서귀포시 돈내코 인근에 곶자왈과 계곡, 습지는 물론 울창한 나무들로 이뤄진 숲과 바위, 돌 등 자연 그대로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이른바 자연생태수목원이다. 환경사업가로 이름이 알려진 이달우 회장이 지난 25년간 공을 들여 조성했다. 상효원은 북쪽으로는 한라산을 배경으로, 남쪽으로는 서귀포 바다를 향해 완만한 경사를 이룬 해발 300~400m의 산록에 위치하고 있다. 위치적인 이유로 인해 주변에는 제주 토종인 한란과 새우란과 같은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100년 이상의 노거수와 상록거목들이 밀집해 있다. 수목원이 보유하고 있는 식물만 1200여종에 이른다. 개원한 지 두 달 남짓 불과하지만 상효원을 찾았던 많은 이들은 "동양 제일의 수목원"이라고 극찬하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생태가 첫 손에 꼽히는 자랑거리라면 두 번째는 자랑거리는 16개 테마별로 이뤄진 자연친화적인 힐링정원이다. 엄마의 정원을 시작으로 참꽃나무길을 따라 가다 보면 350년 된 부부소나무 상효송 아래로 펼쳐진 드넓은 잔디광장에서 휴식을 만끽하고 루피너스, 샐비어, 백묘국, 오스테오스펄멈, 디기탈리스데이 등 이채로운 꽃들이 아름답게 가꿔진 꽃의정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 구상나무 길을 따라 수목원내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한 전망대 구상나무 카페테리아 올라 제주도 바다 전망을 감상하면 그동안 켜켜이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듯한 느낌이 온다. 제주 자연 곶자왈을 따라 조성된 비밀의 정원은 물론 탐스런 열매가 열려있는 정원과 웅장한 바위 사이로 핀 나무와 꽃들이 장관인 암석원 및 신기한 식물과 꽃이 전시된 전시온실은 두 눈을 즐겁게 하는데 모라람이 없다. 이어지는 상효원의 또다른 자랑거리는 어린이현장체험 학습장. 350년 된 부부 소나무 상효송 아래 드넓게 펼쳐진 잔디광장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으며 식물자원연구소에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 럭셔리한 부대시설도 완비됐다. 최고급 시설에서 식사와 커피, 꽃차 무료시음 체험이 가능하고 전망대에 있는 구상나무 카페테리아는 수목원 전경과 제주도 바다 전망이 한 눈에 보여 두 눈이 즐거워진다. 상효원은 오는 7월 말 수목원도 관람하고 한라산 숲속에서 캠핑도 즐길 수 있는 캠프장을 조성한다. 서귀포시 산록남로 상효동에 위치해 있다. 문의 733-2200.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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