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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북상… 제주도 ‘긴장'
비상대비체제 전환 긴급회의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입력 : 2014. 07.08. 00:00:00
협업으로 현장상황 관리 초점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갖고 비상대비 체제로 전환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간부회의를 본청에서 진행하지 않고 도청 별관인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태풍 북상에 따른 주간 정책회의'로 전환해 진행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자연재난대응을 위한 단계별 공무원 비상근무 태세 엄정 확립, 협업을 바탕으로 한 현장상황관리에 초점을 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원 지사는 "상습피해 지구, 침수 등 위험요소 상황발생 예상지역을 긴급 점검하고 구난·구호·복구·지원체계 등 상투적인 재난대비가 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원 지사는 "부서별로 소관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현장점검과 순찰지시, 과거 발생했던 문제가 얼마나 개선됐는지를 점검해야 한다"며 "고민하고 연구해야 효과적이며 가슴에 와닿는 재난대비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축산분야 안전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 4일 축산농가에 사전대비방법을 문자메시지로 홍보하고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가축시장 등 주요 축산시설과 공사중인 대규모 시설에 대해 태풍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한편 도는 오는 10일 진행 예정이었던 '도민평화아카데미 강좌'를 태풍 '너구리' 북상에 따라 오는 30일 오후 2시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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