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관람 탈피하고 체험거리 선봬 특색 어종의 아쿠아리움도 인기만점 가족단위로 즐기는 프로그램도 많아 여름방학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겨울엔 "춥다"라는 핑계를 삼아 집밖으로 나가는 것을 어떻게든 버티곤 했는데 여름엔 집안에만 가만히 있으라고 하기가 참으로 곤란한게 사실이다. 땡볕이 내리쬐는 여름날 밖으로 나가는게 곤혹이기는 하지만 아이들 등쌀을 버틸 방법이 없을게다. 아이들이 뭔가 요구하기전 색다른 경험을 만들어줘 한번쯤 "엄마 아빠 최고"라는 말을 들어보면 어떨까. 한여름이 오는 길목, 제주돌고래 체험관 나들이를 추천한다. 제주돌고래체험관은 아쿠아리움에서 보기만 하던 돌고래를 직접 만져보고 함께 수영을 하며 돌고래와 친구가 될 수 있는 곳이다. 단순한 관람이나 쇼를 보는 공연장이 아닌 체험자의 눈높이와 요구에 따라 맞춰진 맞춤형 체험관이다. 2010년말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금모래해변 인근에 설립됐으며 2011년 제주특별자치도 제1호 해양동물치료구조기관으로, 2014년 해양동물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주돌고래체험관의 프로그램은 체험과 교육으로 요약된다. 돌고래와 함께 물속에서 친구가 되어 자유롭게 스킨십을 하며 수영할 수 있는 돌핀스위밍과 돌고래의 각 부위에 대해 아쿠아리스트의 설명을 듣고 직접 보면서 만져볼 수있고 간단한 수신호를 배워 돌고래를 직접 훈련시켜보는 조련사체험이 있다. 특히 장애인들의 정신적, 심리적 안정감을 도모하고 돌고래와 함께 교감하며 자신감 회복을 돕는 돌핀힐링타임과 신세대 예비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돌핀태교도 마련되어 있다.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돌고래와 같은 눈높이로 물속에서 즐겨볼 수 있는 돌핀다이빙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체험관은 이같은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지하에서 지상 3층까지 관광객들의 즐거움을 위해 돌고래를 모티브로 한 3D 포토존은 사진촬영 포인트로 인기몰이중이다. 또 제주 연근해의 특색있는 어종들로 구성된 아쿠아리움도 시선이 모아진다. 돌고래와는 별개로 한 가족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도 다양하다. 잉어젖병주기 체험을 비롯해 금붕어 뜰채잡기 체험, 돌고래 천연비주 만들기 체험이 그것이다. 제주돌고래체험관 관계자는 "돌고래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돌고래라는 동물과 교감하고 상생할 수 있는 교착점이 되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체험관은 7월 14일부터 8월 24일까지 제주도민들에겐 입장료 50%, 체험료 20%를 할인하는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든 체험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매월 다양한 특별이벤트도 진행중이다. 문의 792-7777.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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