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비 4만3177대 늘어 주차난 심화 우려 도내 자동차등록 추세가 거세다. 특히 제주시지역에 몰리면서 주차난이 점점 심화될 것으로 우려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4일 제주시·서귀포시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도내 자동차등록대수는 제주시 28만5319대, 서귀포시 7만7644대 등 모두 36만2963대다. 제주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2142대보다 4만3177대 증가(17.83%)했으며, 서귀포시는 전년 동기(7만4299대)비 4.5% 늘었다. 특히 제주시는 지역 내 총등록대수의 약 83.5%인 23만8167대가 동지역에 집중돼 도심지 주차난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지역은 4만7152대가 등록됐다. 반면 서귀포시는 동지역 4만1663대, 읍·면지역에 3만5981대가 등록해 대조를 보였다. 차종별로 보면 제주시의 경우 승용 22만5047대(전년 동기비 21.85% ↑), 승합 1만6376대(〃 6.75% ↑), 화물 4만3368대(〃 4.16% ↑), 특수 528대(〃 8.42% ↑) 등 모두 증가했다. 서귀포시는 승용 4만8975대(〃 6.3% ↑), 승합 4022대(〃 2.99% ↓), 화물 2만4444대(〃 2.32% ↑), 특수 203대(5.18% ↑)로 나타났다. 용도별로 구분하면 제주시의 비사업용은 22만5157대, 사업용 6만162대로 사업용의 경우 지난해보다 큰 폭(63.3%)으로 늘었다. 이에 반해 서귀포시에 등록한 사업용자동차(2178대)는 전년 동기(2232대)비 2.42% 줄었다. 비사업용은 7만5466대가 등록했다. 인구 및 세대별 자동차 보유대수를 살펴보면 제주도 전체적으로 60만284명에 36만2963대가 등록, 1.654명당 1대꼴로 나타났다. 전국 2.590명당 1대보다 약 1.57배 높은 수치다. 제주시는 1.553명당, 서귀포시는 2.074명당 1대다. 세대당 자동차대수는 제주시 1.622대, 서귀포시 1.170대로 제주도 전체적으로 1.498대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0.961대다. 제주시 관계자는 "자동차 증가에 따라 갈수록 주차난이 심해지고 있다"며 "공영주차장 시설 확충 등 주차편의 제공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