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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제주시장, 특혜논란 포화에 '빗장수비'
도의회 행자위 "도덕 논란 공식 사과·시정 전념을"
"언론이 도와줬으면…불법 알든 모르든 부덕 소치"
김희동천 기자 heedongcheon@gmail.com
입력 : 2014. 07.16. 14:20:29


16일 오전 제주시에서 열린 제319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의 제주시 업무보고에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이지훈 제주시장의 특혜 의혹에 관한 질의가 집중됐다.

 김황국 의원(용담1·2동. 새누리당)은 모 일간지에서 제기하고 있는 이지훈 시장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위법 논란을 떠나 도덕적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만큼 이 시장의 공식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시장 취임사에서 '공인이 지녀야 할 가장 기본적인 도는 첫째가 청렴, 둘째가 공정, 셋째는 직무에의 성실, 넷째는 국민에 대한 사랑(애민)'이란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씀을 인용한 적이 있다"며 이번 특혜 논란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지훈 시장은 일련의 문제들이 불거지는 것 자체가 부덕의 소치라고 답했다. 이 시장은 "현재 감사위 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 시점에서 해명을 계속할 경우 또 다른 의혹을 살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이에 대한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며 "공식적인 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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