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구좌메세나합창단 정기연주회 모습 농촌지역주부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한 귀촌성악가의 지도를 받으며 꾸준한 연습끝에 첫 연주회를 개최함으로서 문화예술의 시너지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이는 19일 저녁 7시30분부터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구좌 메세나합창단(단장 홍충희)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가짐으로서 구체화되었다. 제주시 구좌읍 지역 35명의 농촌 아즘마들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마침 2년전 이 지역에 귀촌한 서울대 성악과 출신 최영국 지휘자(52)가 '지역민과 호흡하며 소통하는 합창단을 만든다'는 계획으로 끈질긴 지도의 숨은 노고가 깃들어 있다. 제1부 최영국 편곡 '음악있기에'로 시작된 이날 연주회는 해녀들의 '숨비소리 어머니소리' '바람부는 제주에 비가 내리면, 특별출연 순서로 구좌어린이 관현악단의 해바라기 유스오케스트라, '샹제리제, 태너 김남윤 전 구좌읍장의 '옛날은 가고 없어도' '청산에 살리라' 2부 순서로는 구좌어린이합창단의 '바람이 불어오는곳, '즐거운, 행복한 학교를' 구좌메세나 및 제주장로합창단 합동공연으로 남촌, 동백섬, '구좌의 땅'이 끝으로 당근 무 감자 및 '중화반점 곡의 연주시는 중국음식을 배달하는 기구를 들고 나오며 연출하는 모습을 보여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등 여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으며 더위를 식혀 주었다. 홍충희 구좌 메세나합창단장은 그간 해녀들의 숨비소리가 들려오는 구좌읍에서 농촌지역 주부들이 틈틈이 쌓아온 열정을 담은 하모니를 통해 이같은 연주회를 갖게 되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아름다운 화음과 선율로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며 문화예술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6월 창단된 이 합창단은 작년 10월 탐라합창제 참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행사에 참가하면서 지역주민과 막힘없는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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