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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건강보고서 메디컬센터
[헬스 브리프]모기 물린데 침 바르지 마세요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14. 07.25. 00:00:00
피부 아래 조직까지 세균에 감염돼 붓고 고름이 나는 '봉와직염(연조직염)' 환자가 여름철에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봉와직염 환자는 2009년 99만8000명에서 지난해 115만2000명으로 15.5% 늘었다.

5년간 월평균 진료인원을 보면, 8월(14만2491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 7월(13만4598명)·9월(12만7811명) 등의 순이었다. 겨울철인 2월(8만6615명)·1월(9만3290명)과 비교해 여름철 환자가 약 50% 정도 많은 셈이다.

여름에 봉와직염이 많은 것은 높은 습도 때문에 황색포도알균 등 원인균의 번식이 쉽고, 모기 물린 곳의 염증이 봉와직염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봉와직염(연조직염)은 피부의 작은 상처를 통해 들어온 세균이 피부 겉껄집(표피) 아래 진피와 연조직에까지 염증을 일으킨 상태로, 봉소염·봉과직염 등으로도 불린다. 붉은 반점·뜨거운 느낌·부종(부어오름)·통증 등을 동반하며, 물집과 고름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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