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n라이프
영화
[주말영화세상]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14. 08.01. 00:00:00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 '명량'.

이번 주말 극장가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사극 2편이 대결한다. 지난달 30일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최민식 주연의 영화 '명량'이 개봉해 하정우·강동원 주연의 '군도: 민란의 시대'와의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명량'은 개봉 첫날 68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역대 개봉 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올렸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드래곤길들이기 2'도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여기에 마블의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슈렉·쿵푸팬더2 제작진이 참여한 애니메이션 '터키'가 잇따라 개봉한다.

▶명량=1597년 임진왜란 6년, 조선은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다.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 당했던 이순신 장군(최민식)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그리고 12척의 배 뿐.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마저 불타고 잔혹한 성격과 뛰어난 지략을 지닌 용병 구루지마(류승룡)가 왜군 수장으로 나서자 조선은 더욱 술렁인다.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배가 속속 집결하고 압도적인 수의 열세에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는 순간, 이순신 장군은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명량 바다를 향해 나선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 영화는 '어벤져스', '아이언맨'등으로 유명한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으로 우주를 떠도는 문제아이들이 모여 영웅으로 거듭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자칭 전설의 무법자 스타로드 피터 퀼(크리스 프랫), 그러나 현실은 우주를 떠도는 그저 그런 좀도둑에 불과하다. 뜻하지 않게 갤럭시의 절대악 타노스와 로난의 타겟이 된 그는 감옥에서 만난 암살자 가모라(조 샐다나), 거구의 파이터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 현상금 사냥꾼 로켓(브래들리 쿠퍼)과 그루트(빈 디젤) 콤비와 불편한 동맹을 맺고 일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결성한다.

▶터키='터키'는 칠면조 특공대의 식탁 탈출 이야기를 담았다. 추수감사절 요리가 되기 일보 직전, 겨우 살아남은 운 좋은 칠면조 '레지'와 '위대한 칠면조'로부터 특명을 받은 돌+새 '제이크'. 레지와 제이크는 명절 메뉴에서 칠면조 요리를 없애기 위해 '칠.특.대(칠면조특공대)'를 결성하고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갈 계획을 세운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첫 추수감사절 직전으로 돌아간 레지와 제이크는 특급미션을 위해 인간들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